<나뭇잎이 들려주는 매일매일 다른 이야기.
이 친구는 항상 내 곁에 있어요. 매일 오고 가는 길이나 문득 내다본 창밖에도 있지요. 가끔은 나도 모르게 내 옷에 살그머니 붙어서 모험을 즐기기도 하고 때로는 내 어깨에 앉아 조잘조잘 이야기하기도 해요. 이 친구가 누구인지 눈치챘나요?
〈나는 나뭇잎이야〉는 늘 똑같아 보이는 하루하루에 즐거운 상상을 입히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자리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뭇잎에게는 매일매일 다른 이야기가 생겨나요. 뜨거운 햇살 아래 누워 있는 날이 있는가 하면 퍼붓는 소나기를 만나기도 하고요. 바람처럼 날아갈 것 같은 날이 있는가 하면 땅속으로 꺼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도 있대요.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볼까요? 어쩌면 나뭇잎의 이야기는 나뭇잎을 보는 나의 마음일지도 모르니까요.
그림을 그린 마리안나 발두치는 세상을 탐험하는 가장 좋은 도구가 그림이라고 말해요. 그림과 사진을 조합하기 좋아하는 작가는 실제 나뭇잎에 즐거운 상상을 더하여 재치 있는 그림을 그렸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도 나만의 나뭇잎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찾아낸 새 친구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는 더없이 재미있겠지요?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