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어린이 시리즈 12권. 주먹이 먼저 나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하거나, 힘이 약해 고민하거나, 힘이 지배하는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유쾌한 우화다.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 밀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놀라운 반전을 통해 ‘이해와 짝을 이룬 설득’과 같은 부드러운 힘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이야기한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콩고 밀림에 어느 날 갑자기 큰 시련이 닥친다. 어디선가 무시무시한 호랑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밀림의 동물들은 언제 잡아먹힐지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되고, 지혜로운 사자 왕조차 마땅한 해답을 찾지 못한다. 결국 밀림에서 용감하고 힘이 센 꼬마 사자, 코끼리, 뱀, 표범이 나선다.
하지만 네 용사 모두 힘 한 번 못 쓰고 호랑이에게 당한다. 동물들이 혼란과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가젤이 나타나 호랑에게 가 보겠다고 한다. 날카로운 발톱도 없고, 독도 없고, 아무런 무기도 없는 가젤이 포악한 호랑이를 무찌를 수 있을까? 동물들의 비웃음을 뒤로 하고 가젤은 호랑이를 찾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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