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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우리 곁을 떠났어요. 이제 두 번 다시 형을 볼 수 없어요. 엄마도 아빠도 나도 날마다 눈물만 흘려요. 모두가 사고였다고 말하지만, 사고를 낸 아저씨가 세상에서 가장 미워요. 하지만 아저씨도, 아저씨네 가족도 미안하고 괴로워서 죽을 것 같대요. “아저씨, 용서할게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용서해, 테오』는 사고로 형을 잃은 소년, 테오의 슬픔을 이야기합니다.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부모님, 친구를 잃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쓴 작품으로, 이들의 아픈 감정을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고자 했습니다.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 주는 것,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용기. 아마 그것이 ‘용서’일 것입니다. 사고로 형을 잃은 테오가 슬픔을 딛고 세상을 향해 화해와 용서의 손을 내미는 과정을 들어 보세요. 지금 내가 보내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 미움을 버리고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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