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서관협회 선정 푸라 벨프레 상(PURA BELPRE HONOR BOOK) 수상작, 미국도서관 선정 주목할 만한 도서(ALA NOTABLE BOOK). 살기 위해, 자유를 위해 장벽을 넘는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아픈 현실을 담은 책이다. 중앙아메리카 아이들이 불법 이민을 실행하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하이메는 과테말라에 사는 열두 살 소년으로, 이웃에 사는 동갑내기 사촌 미구엘과 친형제처럼 지낸다. 그 무렵 둘은 그 지역을 지배하는 알파스 갱에게 갱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갱은 비밀 마약 거래뿐 아니라 폭력과 살인 같은 불법 행위를 일삼기에, 둘은 갱의 제안을 무시하며 버틴다.
그러던 중 하이메가 열 감기로 학교에 결석한 날이었다. 알파스 갱은 홀로 하교하는 미구엘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다시 하이메와 미구엘의 누나 안헬라에게 갱에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갱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무리와 어울려 불법 행위에 가담할 것이다. 만약, 갱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미구엘처럼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이메에게 남은 선택은 단 하나뿐이다. ‘살기 위해서 장벽 너머 미국으로 도망치는 것!’ 하이메와 안헬라는 생존을 위해 과테말라의 국경을 넘고, 멕시코를 가로지르는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불법 이민 여행 길에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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