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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상 언어생활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돌아본다. 오늘날 사회 전반에 난무하는 혐오와 갈등은 결코 우리의 언어생활과 무관하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는 말들의 톡톡 튀는 재치와 창의적 변주에 놀라고, 편의성과 경제성이 높은 방향으로 언어가 진화되는 것에는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던지는 말 한마디의 무게를 과소평가함에 안타까워한다. 특히 무분별하게 복제되는 혐오와 차별의 언어들이 사회구성원의 사고를 조금씩 물들이는 데 주목하였다. 또 표현의 자유를 방패막이 삼아 막말을 정당화하거나 진지함을 조롱하는 세태도 함께 돌아본다. 말에 담긴 뜻을 한번쯤 되새긴다면 혐오의 말들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의 아픔에 조금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언어 감수성을 높여가는 동안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우리 사회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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