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뱃속 세계 그림책 시리즈. 라가치상, 안데르센상과 함께 ‘세계 3대 그림책 공모전’으로 꼽히는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서 2019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책은 아랍 에미리트에서 주최하는 ‘2018 샤르자 어린이 독서 축제(Sharjah Children’s Reading Festival)’에 전시되었고, 독일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의 언어 전문가들이 선별하는 ‘2018 화이트 레이븐(The White Ravens)’ 목록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복서>는 무엇이든 쉽게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주인공이 자신의 힘을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를 깨닫는 과정을 그려낸 그림책이다. 주인공이 생각 없이 주먹을 휘두를수록 그의 주변의 것들은 점점 사라지고 작아져 주인공은 더 외로운 존재가 된다. 그는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걸까? 주인공은 아버지가 남겨준 권투 장갑을 바라보며 아버지가 왜 그에게 주먹으로 치는 법을 가르쳐 주었는지, 또 이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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