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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3.7
도서 호모 엑세쿠탄스: 이문열 장편소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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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66787 v.2 [열린]종합자료실
813.7-이312ㅎ-2
예약 0명 / 10명 예약 가능 2024-06-04 도서예약가능 신청불가

상세정보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사람의 아들』을 잇는 장편 대서사시 인간에게 부여된 또 하나의 속성. 그것은 바로 ‘호모 엑세쿠탄스’ 처형하는 인간이다. 우리 시대 대표 작가 이문열의 『호모 엑세쿠탄스』는 300만 부 넘게 판매된 초 베스트셀러 『사람의 아들』의 후속 격에 해당하는 장편소설이다(전 3권). 작가가 십여 년 이상 구상 및 준비해온 작품으로 2006년 책으로 첫 출간 후 16여 년이 지난 올해(2022년) 출판사를 바꿔 신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기존에 명확하지 못했던 문장과 자구를 일부 다듬었다. 『사람의 아들』이 그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신’ 그리고 예수, 인간에 대하여 고뇌하고 성찰한 구도 소설이었다면 『호모 엑세쿠탄스』는 인간에게 생각하거나 놀이하거나 노동하거나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처형하는 것도 인간을 특징짓는 기능이 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 작가는 인간에게 또 하나의 속성을 부여한다. 바로 ‘호모 엑세쿠탄스(Homo Executans)’, ‘처형하는 인간’이란 뜻이다. 이문열은 왜 그의 문학적 근원이자 회귀점이던 신과 인간에 다시 주목한 것일까? 작가는 우리 사회의 종말론적 인식에 주목하면서 새 소설의 여러 코드 가운데 하나로 우리 시대의 ‘묵시록(?示錄)’을 염두에 두었다. 구원과 해방, 그리고 당대적 문제 해결이라는 말이 점점 더 동의어가 되어가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주목하며,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구원과 해방에 개입하는 초월적인 존재와 그 힘을 『사람의 아들』 이후 25년 만에 다시 한번 진지하게 살펴본다. 작가에 따르면, 인간은 언제부터인가 초월적인 존재들을 처형해 왔다. 한편으로는 용과 마녀, 악마 등 악신(惡神) 퇴치의 신화,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신성(神性)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온 존재들-오르마즈드(아후라마즈다)의 예언자로 만족했던 조로아스터로부터 아프리카 오지 원주민의 목각으로 남은 이름 모를 부족신(部族神)까지, 그들에 대한 수난과 박해의 역사가 그것을 방증한다. 인류 역사에서 그런 역할을 해온 인간들이 바로 ‘호모 엑세쿠탄스’, 처형하는 인간이다. 이문열은 『호모 엑세쿠탄스』 소설이 지향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곡(人曲)’이지 초월적인 구원과 해방에 목맨 낡은 ‘신곡(神曲)’의 변주는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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