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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마음에 남는다-‘첫’ 영화의 추억
모든 경험에는 ‘처음’이 있다. 첫걸음마, 자전거 처음 타던 날, 처음 마신 술…. 물론 첫사랑도 있다. 첫사랑을 떠올리면 알 수 있듯이, 첫 번째는 두 번째, 세 번째보다 더 의미 있거나 적어도 마음에 남는 경우가 많다. 영화를 본다는 경험도 그럴 것이다.
이 에세이집에서 열 명의 작가들은 자신의 첫 영화를 이야기한다. 첫 영화는 글자 그대로 ‘인생 첫 영화’일 수도 있고, 그 영화 이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친 ‘첫 인생 영화’일 수도 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만났던 순간-주인공의 표정, 대사, 함께 본 사람, 극장까지의 거리 풍경, 극장의 푹신한 의자와 팝콘 냄새, 비디오 대여점의 높은 선반, TV 방영을 기다리는 시간 등-을 기억하는 것은,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이며 내 지난날을 추억하는 흥미로운 방식일 것이다.
“누군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를 물어보라. 이야기 중에 그를 이루는 구성 성분 중 ‘씨앗’을 보게 될지도 모르고 그가 자란 시대의 얼굴, 문화의 흐름이 ‘같이’ 따라와 개인의 풍경을 보여 줄 수도 있을 테니까.”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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