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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낚시 안 해》 그림책은 하늘나라와 지구 그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곳에서 혼자 고독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을 통해 지구 환경문제를 다룬 그림책이에요. 그림책 속 사람은 구름 바다 앞 작은 집에 살면서 이따금 보물 낚시를 즐겼어요. 낚싯대를 구름 바다에 던지면, 지구의 물건들이 걸려 올라왔지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엉뚱하게도 살아 있는 동물들이 자꾸만 걸려 오는 거예요. 낚싯대에 매달려 온 동물들은 지구에서 더는 살 수가 없다며 이곳에서 살면 안 되냐? 배고프다, 밥을 달라는 둥 낚시꾼을 들들 볶아 댔죠. 낚시 한 번 했다고 동물들에게 된통 걸린 낚시꾼은 살기 위해 왔다는 동물들이 시끄럽고 귀찮았지만 모른척할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동물들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숲이 어디 있는지 알려 줬어요. 이제 낚시꾼은 다시 낚시를 즐기며 평소처럼 혼자 조용히 깨끗하게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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