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꿀벌 생물학자와 25년 경력의 양봉가가 들려주는 달콤한 꿀벌 생태 관찰기
“꿀벌을 기른다는 것은 생명을 지켜보는 일입니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꽃이든 채소든, 생명을 돌보는 것은 애정을 쏟는 일이다. 애정을 쏟을 때 그 대상에 대해 잘 알게 된다. 양봉가에게는 꿀벌이 그렇다. 다른 점이 있다면 양봉가와 꿀벌은 꿀 생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협력자〉라는 점이다. 꿀벌이라는 작은 생명체와 손발을 맞춰 꿀을 생산해 내는 과정은 새로운 경험이자 기쁨이다.
『꿀벌 공장Die Honigfabrik』은 세계적인 꿀벌 생물학자 위르겐 타우츠J?rgen Tautz와 25년 째 벌을 치고 있는 양봉가 디드리히 슈텐Diedrich Steen이 들려주는 꿀벌 생태 관찰기다.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달콤한 영양 식품, 꿀. 꿀벌은 어떻게 꿀을 생산해 내는 걸까? 두 저자는 그 과정을 〈꿀벌 공장〉에 비유했다. 균일한 육각형 벌집을 짓는 건축 능력부터 난방벌, 월동벌, 유모벌, 수집벌, 경비벌, 정찰벌 등 역할 분담, 그리고 추운 겨울 서로 간에 식량을 무조건 내주는 걸 기본으로 하는 공동생활까지, 꿀벌이 꿀을 생산하는 과정은 마치 공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체계적이다. 알면 알수록 사랑스럽고 놀라운 꿀벌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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