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 소녀가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심장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태어난 다라는 수술만 잘 마치면 노를 저어 미지의 섬을 탐험할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수술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말았다. 또다시. 다라에게 모험이라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한 꿈이었다. 어쩌면 모험 같은 것은 한낱 어리석은 환상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때 다라는 오래된 보트 창고에 숨은 한 소녀 나나를 발견한다. 소녀는 동물 가죽을 옷처럼 걸치고 늑대 친구와 함께였다. 한 마디로 도무지 현실에 있을 수 없는 아이다. 나나는 진짜 석기 시대에서 온 걸까? 무엇을 찾아 래스린 섬까지 온 걸까? 21세기 소년 다라와 석기 시대 소녀 나나는 가족과 떨어진 채 진짜 위험에 직면한다. 둘은 힘을 합쳐 역경에 맞서면서 친구가 되어간다. 다라와 나나는 거친 바람이 몰아치는 바다로 나서며 깨닫는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버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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