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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3.7
도서 나는 파괴되지 않아: 박하령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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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67194 [열린]종합자료실
813.7-박729ㄴ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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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렇게 길들여져 있었을 뿐이다. 이제라도 아프면 아프다고 비명을 질러서 나를 보호해야 한다.” 폭력과 폭력 사이, 흔들리고 주저했지만 분명 들려오는 ‘어떤 이야기’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 발 가까이 세계를 마주하는 책폴 청소년문학 ‘저스트 YA’ 시리즈 첫 번째 책은 비룡소 블루픽션상, 살림 청소년문학상 수상 박하령 작가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나는 파괴되지 않아』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언어폭력을 일삼는 무례한 엄마 아빠, ‘친구’라는 핑계로 따돌림과 멸시를 일삼는 또래들, 심지어 비슷한 처지라 여긴 이가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을 알고 이를 헤쳐 가는 열여덟 살 나연의 이야기가 세밀하게 기록된다. 박하령 작가는 지금 이곳의 사회성을 담은 소재로 십 대의 현실을 꾸준히 파고들어 왔다. 이번에도 작가는 숨죽여 토해 내는 나연의 목소리를 통해 청소년 문제가 응집된 현실의 그림자를 밀도 높게 담아낸다. 하지만 이것이 고발 의도만을 갖거나 실상을 파헤치는 관찰 카메라에 그치진 않는다. 박하령 작가는 나연의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라는 공감과 연대의 힘을 건네며 작품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다. 흔들리고 주저했지만 분명 들려오기 시작한 목소리. 비난과 고통에 지지 않고 용기 낸 나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 건 ‘우리가 모르는 일이 아니라서’다. 모두가 각자의 사정으로 어둠 속에 웅크렸던 경험이 있고 그 터널 끝에 비추는 작은 빛을 마주했을 테다. 곁에 누가 함께한다면 좀 더 힘이 난다는 것도. 그러니 누구라도 자기 잘못이 아닌 일로 무력하게 무너지지 않기를. 혼자가 아님을 잊지 않기를. 여기, 깊은 밤을 통과한 불빛 하나를 독자 여러분에게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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