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최남선, 계몽에서 근대적 지식으로의 이행을 사유할 때 반드시 넘어서야 할 문제적 텍스트. 한국에서 근대 지식의 구성은 복잡한 역사적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육당의 작업은 그런 의미에서 간단히 이름붙일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이르는 한국 사회 및 지성사에 대한 질문에 답을 내놓기 위해서는 최남선이라는 문제적 텍스트를 넘어설 수밖에 없다. 최남선은 학제 간 영역을 넘나들며 과거의 유산들을 새롭게 번역하고 민족의 전통성을 보존하는 선양하는 한편으로 새로운 문명/문화를 도입ㅏㅎ며 근대를 기획했다.
<이 책은 육당연구학회 학술회의의 결실들을 갈무리하고 다듬어 엮은 것이다. 지난 2009년에 『최남선 다시 읽기 - 최남선으로 바라본 근대 한국학의 탄생』가 출간된 이후 약 6년 동안 최남선과 관련해 여러 학자들이 인문학 분야에서 이룬 연구 성과들을 총합한 연구 논문집이다. 식민지라는 상황, 전근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