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한 편의 고전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단순히 영화 관람을 뛰어 넘어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추억을 되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유체 이탈이라도 하듯이 자신에게서 빠져나와 익숙하면서도 낯선 영화 속 시간과 공간에서 살아가는 타인의 삶으로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그 소중한 추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작은 책에 들어 있다. 나는 지난 십 년간 고전 영화를 주제로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면서 수백 편의 영화를 살펴보고 소개했다.
<어릴 적 유일한 희망과 행복이 영화였던 한 시네마 키드의 사랑 고백이기도 한 『올드 시네마 150』은 그 누군가에게 소중했을 기억 창고의 문을 조심스레 두드린다. 이 책은 삭막하고 바쁜 오늘날, 잠시 아날로그적 감성에 젖어 소중한 순간을 환기하는 시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50~60년대 개봉해서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