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은 과연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대표적인 진화심리학자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버스가 심리학, 인류학, 생물학, 정치학, 경영대학원, 로스쿨, 인문학 등 다양한 학과에 속한 89명의 출중한 학자들과 함께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진화 심리학 핸드북 세트』. 우리말로 번역된 《진화심리학 핸드북》은 2005년에 나온 1판의 증보판으로, 원서는 2016년에 나왔다. 스티븐 핑커의 머리말로 시작해 많은 지적 기여로 진화생물학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후기로 마무리하는 책으로, 그 사이에 있는 52장은 총 9부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에는 별도의 서문이 있다.
진화심리학이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음식, 행동면역계, 근친상간 회피, 수렵채집인의 양육과 혈연관계, 편견, 전쟁, 문화적 진화, 도덕성, 의례, 종교, 집단 선택, 리더십, 진화유전학, 진화내분비학, 진화정치심리학, 진화소비자심리학 등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주고, 정보의 범위는 진화심리학이 심리학의 모든 분과를 이미 관통했음을 보여주며, 심리학의 개별 분과들에 개념적 통합성을 부여하는 이 책은 이론상으로 심리학을 다른 자연과학들과 결부시켜 하나의 통일된 인과적 틀 속에 통합시킨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