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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가는 날이 장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가재는 게 편
갈수록 태산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공든 탑이 무너지랴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귀신이 곡할 노릇
그림의 떡
금강산도 식후경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꿩 대신 닭이다
꿩 먹고 알 먹기
남의 떡이 커 보인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내 코가 석 자
누워서 침 뱉기
다 된 밥에 재 뿌린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한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
독 안에 든 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등잔 밑이 어둡다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말이 씨가 된다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난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다리 찢어진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병 주고 약 준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빛 좋은 개살구
뿌린 대로 거둔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새 발의 피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쇠귀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수박 겉 핥기
시장이 반찬
식은 죽 먹기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싼 것이 비지떡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엎드려 절 받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우물 안 개구리
울며 겨자 먹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작은 고추가 맵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짚신도 제짝이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티끌 모아 태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