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속에 펼쳐지는 영과 혼의 대화
1년의 과정에는 고유한 삶의 순환이 있습니다. 이 삶을 통해 인간의 영혼은 자연과 감정의 일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혼이 매주 그토록 다양하게 말하는 영향에 마음을 열면 스스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영혼은 자신을 강화시키는 힘이 내면에서 자라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내적 힘이 깨어나기 원한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시간의 리듬에 따라 삶을 바라볼 때 세상의 의미 있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영혼의 능력이 깨어납니다. 이로써 영혼은 자신과 자신이 태어난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섬세하지만 중요한 연결을 완전히 인식하게 됩니다.
이 달력에는 매주 한 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영혼이 매주 진행되는 올해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각 구절은 올해의 삶과 결합하여 영혼에 울려 퍼져야 합니다. 자연의 흐름과 “하나됨”의 건강한 느낌, 그리고 여기에서 활발한 “자신의 발견”은 영혼을 위해 전개되는 세계의 흐름과 통합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루돌프 슈타이너)
동서고금 지혜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밝히다
슈타이너는 「영혼달력」에서 인간의 마음과 우주 자연의 영적 힘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혼달력」의 모든 시적 표현은 인간 바깥의 작용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보편 경험입니다. 「영혼달력」은 전 세계의 발도르프교육과 인지학 사회가 모든 일상생활과 활동에서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중요한 텍스트입니다. 이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는 그 자체로 인지학적 세계관을 확장하고 내면화하는 데 큰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 내용은 1년의 순환을 이끄는 영적 힘에 대한 통찰이 동서고금에 보편적임을 확연히 보여 줍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이 보편성을 바탕으로 「영혼달력」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음을 밝히려 했습니다. 슈타이너의 인지학이 20세기 초 세계에 일원론의 빛을 밝힌 것이라면, 우리 세대는 더 지구화된 오늘의 현실에서 한 단계 성숙한 동서고금의 일원적 통합 이해를 향해 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을 것입니다. 「마음과 얼, 혼과 영의 만남」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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