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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근쌔근 잠든 아기 염소는 언제 눈을 뜰까요?
아기 염소와 엄마 염소의 평화로운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다시마 세이조는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들을 창작해 왔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자급자족을 목표로 도쿄 변두리의 시골 마을로 이주해 직접 염소를 키우는 것을 시작으로 예술과 자연이 혼연일체가 된 농경 생활을 시작했는데, 자연 속에서의 삶이라는 그의 선택을 응원해 준 존재가 바로 염소였다고 합니다.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염소 시즈카』 역시 그가 길렀던 염소를 소재로 한 작품이고, 이 그림책 『쌔근쌔근 아기 염소』는 시즈카와 시즈카가 낳은 새끼 염소가 그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 아기 염소가 쌔근쌔근 잠을 자고 있습니다. 아주 깊이 잠이 든 모양인지, 공이 통통통 날아와도 까마귀가 깍깍깍 울어 대도 한번 감긴 눈은 열리지 않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옆에서 뛰어다녀도 꼼짝 않고 쿨쿨 잠만 자고 있지요. 그런데 커다란 열매가 아기 염소의 머리 위로 쿵! 눈 깜짝할 새에 동그란 혹이 볼록 돋아납니다. 이제는 아기 염소가 눈을 뜰까요? 아니요, 여전히 아기 염소는 꿈나라입니다. 그때 엄마 염소가 다가와 할짝할짝 혹이 난 머리를 핥아 줍니다. 그제야 아기 염소의 눈도 동그랗게 떠졌다지요. 어느 한낮, 엄마와 아기의 평화로운 일상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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