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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소년범을 만난 300일의 기록
벼랑 끝 소년에게 손 내미는 사람은 없었다
이십 대 기자 세 명이 일 년 동안 100여 명의 소년범을 만났다. 심층 인터뷰와 설문 조사를 통해 소년범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 것은 ‘국내 언론 사상 첫 시도’이다. 매년 충격적인 소년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소년범을 향한 여론의 분노가 들끓고 있으며 소년범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다.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은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서 소년범죄가 줄어들까? “좋은 어른을 만나본 적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를 향해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많은 사람이 소년범을 ‘괴물’이나 ‘악마’로 규정하고 엄중한 ‘처벌’만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회적 성찰 없는 ‘엄벌’은 대책이 될 수 없다. 소년범죄는 ‘양극화’ ‘결손가정’ ‘가정폭력’ ‘공교육의 붕괴’ ‘물질만능주의’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을 처벌한다고 해서 우리 사회의 책임이 사라지는 걸까?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나눠야 할 책임을, 아이들에게 오롯이 묻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사회와 국가의 역할일까? 이 질문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쳤지만, 애써 외면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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