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크게 보아 이 책의 글들을 묶어주는 키워드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소설의 역량과 지평을 가늠하는 일은 비평과 이론이 늘 관심을 가져왔고 또 그래야 마땅한 주제였다. 소설장르가 근대문학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추어볼 때 이 주제는 근대적 현실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살아내고 넘어서려는 노력과도 이어져 있다. 여기서는 루카치와 싸르트르, 바흐찐과 로뜨만, 들뢰즈와 랑시에르를 거쳐 리비스와 벨에 이르는 외국 이론가들의 논의를 촘촘하고 두텁게 읽어내는 데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