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 상세페이지

저자

발행처

발행년도

KDC : 337.1
도서 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 길이 없을 때 우리가 나아가는 방법
  • ㆍ저자사항 하미나 외
  • ㆍ발행사항 서울: 현암사, 2021
  • ㆍ형태사항 248 p.: 삽화; 19 cm
  • ㆍ일반노트 공저자: 김민정, 박한희, 복길, 심미섭, 우지안, 이은진, 최현희, 하예나
  • ㆍISBN 9788932321219
  • ㆍ주제어/키워드 사회학 여성학 여성 페미니즘
  • ㆍ소장기관 논산열린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73214 [열린]종합자료실
337.1-걸961ㅎ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여성이 비로소 사람이 되었을 때, 이전의 사회적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저마다 다른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갈 가능성의 세계를 위해 국회의원 장혜영, 영화감독 이길보라, 소설가 김초엽 추천! 여성 문제는 우리 사회에 넓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각종 범죄와 디지털 성폭력, 낙태법과 같은 최근 문제가 되었던 사회적 이슈는 물론이고 대중문화와 학교 교육, 과학의 성차별, 가스라이팅 등 일상 속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때때로 페미니즘은 너무나 거대한 담론처럼 느껴진다. 일상 속에서 공기처럼 혼재해 있는 차별에 부당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각자의 위치가 다르고 겪는 차별이 다양한 만큼 어떻게 사안을 바라봐야 할지 혼란에 빠지곤 한다. 페미니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을까. 이 책은 페미니즘이 논쟁 속에서만 존재하거나, 용기 있고 실제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개인의 삶과 닿아 있는 문제임을 상기시킨다. ‘모든 개인이 자유롭고 존엄한 존재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하며 여성도 어떤 차별 없이 그중 하나라는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임을. 과학의 ‘객관성’이 만들어낸 차별과 싸워야 하는 과학 연구자, 정치와 페미니즘이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단체 활동가, 낙태죄 이후의 길을 만들기 위해 개정 법안을 연구하는 젠더 법학 연구자, 타고난 성별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트랜스젠더 변호사, 가스라이팅 당했던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 가요를 좋아하지만 그 속의 여성혐오를 맞닥뜨려야만 하는 케이팝 애호가, 학생들이 차별적 관습을 되풀이하는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도록 초등학교의 성평등 교육을 주장하는 교사…. 이 책은 생활에서 차별과 폭력을 겪거나 방관하고 있을 사람들이 책을 읽고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동시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연구와 목소리를 담았다. 이를 통해 지난 몇 년간 한국사회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여러 이슈들을 되짚어볼 수 있으며, 그 이후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과정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온전히 나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싸우고 있다. 여성으로 살아가는 두려움과 불편함, 그럼에도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절망하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모든 곳에 있다 정치, 범죄, 대중문화, 법, 여성학, 교육,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9인의 여성들의 목소리 이 책은 정치, 범죄, 대중문화, 법, 여성학, 교육,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9인의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논픽션 작가이자 과학사를 공부한 하미나 작가는 여성 과학자가 소외되는 현실에 대해 칼럼을 쓴 다음 어느 날 한통의 메일을 받는다. 여성 과학자가 차별받는 ‘객관적인 근거’를 요청하는 한 남성 과학도의 ‘정중한’ 메일이었다. 하미나 작가는 그 메일에 답변을 보내는 마음으로 이 책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에 기반한 과학사의 오랜 여성 차별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한다. 마중물 선생님으로 알려진 페미니스트 교사 최현희 선생님은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목도하면서 페미니즘 교육이 교육 이전에 생존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음을 말하고, 젠더기반 폭력을 연구하는 김민정 연구자는 범죄가 왜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범죄심리학을 공부하다보니 여성학까지 오게 되었다고 웃지 못할 농담을 이야기한다. 페미당당의 심미섭 활동가의 글에는 어느 늦은 밤, 집 앞까지 따라온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남자가 자신을, 그리고 어떤 남성들은 여성을 동등한 한 인간이 아니라 마땅히 얻을 수 있는 보상물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날 밤의 경험과 예술노동자인 우지안 작가의 가스라이팅 경험담은 글을 읽는 많은 여성들에게 ‘어떤 기억’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박한희 변호사가 쓴 고정된 성별 관념에 던지는 긴 질문과 같은 글, 디지털 성폭력 활동가인 하예나 씨의 활동 과정과 피해와 가해로 이분법해서 성폭력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글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성소수자와 디지털 성폭력이라는 사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던 모습의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책 『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는 젊은 페미니스트 활동가로 이루어진 그룹 ‘페미당당’의 세미나에서 출발했다. 젠더기반 범죄, 섹슈얼리티, 성폭력, 낙태죄, 교육 등 여성문제와 관련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질 때마다 혼란을 겪다가 스스로 공부하고 알아보기 위해 기획한 세미나였다. ‘어쩌다 페미니스트가 되었는데, 혹은 페미니즘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하지?’ 가 처음 세미나를 기획한 마음이었고, 비슷한 질문을 품은 동시대 여성들에게 그 세미나에게 얻은 것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더는 외롭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이 책은 결과적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벽을 부수어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 벽은 자기 자신이기도 하고, 너무 익숙해서 인지하지 못했던 세계이기도 하며, 또 어떨 때는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 걸어간다. 걸어가며 매번 새로운 곳에 도착할 때마다 과거를 다시 발견할 것이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를 바꾸어가며 미래로 갈 것이다.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던 모습의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서문의 마지막 말처럼, 이 책은 그렇게 어제의 나와 세상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세계를 확장해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

내가 찾은 검색어

천안시도서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는 자동수집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31127)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앙로 118 / Tel : 041-521-3721~2

Copyrightⓒ Cheonan-Si. All rights reserved.

Libropia QR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