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김명리 시인의 시에는 시간이 쌓여 있다. 시간이라는 물줄기의 발원지가 있고, 시간이라는 연못이 있고, 시간이라는 시내가 흐른다. 그리하여 이 시집에는 저 아득하게 먼 곳에서 시간이라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그 물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적막과 슬픔이 느껴진다. 그러나 물소리의 보다 안쪽에는 감미로운 음악이 있다. 매우 서정적이고 예민하고 아주 부드럽게 속삭이는 이 시편들은 우리들에게 사랑의 악보를 완성해 펼쳐 보인다. -문태준(시인)
<김명리 시집 『제비꽃 꽃잎 속』. 김명리 시인의 시 작품이 수록된 책이다. '분홍 일다', '제비꽃 꽃잎 속', '산벚나무의 시간', '강물소리', '산비', '봄날 저녁', '불꽃무늬', '난을 치다', '도적의 발걸음', '꽃밭의 시학', '청수국 익어가는 하얀 밤', '봄 편지'등 주옥같은 시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