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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62
도서 고비에서 : 고운기 시집
  • ㆍ저자사항 고운기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 청색종이, 2023
  • ㆍ형태사항 122 p. ; 19 cm
  • ㆍISBN 9791189176907
  • ㆍ소장기관 연무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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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GD0000017665 [연무]종합자료실
811.62-고566ㄱ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고운기 시인의 등단 40주년 기념 시집. 고비의 서사를 들고 온 시인. 벌교에서 고비로 다시 고비에서 벌교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공간 인식과 짙은 서정의 무늬. 고비는 사막이면서, 병을 이겨낸 생의 고비이면서, 시인이 발 딛고 살아가는 지금 여기의 장소. 고운기 시인은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지금까지 시집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섬강 그늘』, 『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구름의 이동속도』, 『어쩌다 침착하게 예쁜 한국어』 등을 펴내면서 폭넓고 깊은 사유의 힘으로 서정의 결을 견지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시인이다. 이번 시집은 시력 40주년을 맞이하면서 펴낸 시집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고운기의 시적 자장은 길 위의 사유와 맞닿아 있다. 고향인 벌교에서 발원한 서정의 이미지는 왕십리로 대표되는 청춘의 시간을 지나 몽골에 펼쳐진 고비사막에 이르러 시적 사유와 정신적 방황을 풀어놓는다. 고비는 사막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생의 ‘고비’를 의미한다. 시인에게 닥친 병마와 삶의 고비들이 사막의 고비와 엮어지면서 어떻게 통과해 왔는지가 시에 잘 그려져 있다. 사막은 인고와 고투의 상징이며, 이 상징으로 하여금 인간의 삶과 자주 유비되곤 한다. 고운기는 인고의 사막을 넘어서서 “누구나 한 번쯤 행운을 소망한다”(시인의 말)는 희망의 소리를 고비를 통해 타전한다. 고운기가 제시한 고비는 “말을 깨워라/새벽이다/지평선에 붙어 북두칠성과 함께 아득하자”라고 죽비소리를 내는 장소로 인식된다. 말은 평원을 뛰어다니는 말이며, 시인의 입을 통해 감각되는 시의 말이기도 하다. 내면세계와 외부세계와의 조응을 통한 깨우침을 사막의 별과 함께 아득한 시공간으로 넘나든다. 고비는 몽골의 사막이면서 시인이 발 딛고 살아가는 지금 여기의 장소와 시인이 앓았던 신병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고운기에게 고비는 “어디서는 열사의 초원으로, 다른 어디서는 위기, 곧 위험과 기회에 함께 던져진 막다른 시간”(최현식 문학평론가)이다. 이뿐 아니라 시집에는 대학 교수와 연구자와 시인과 시인 야구단 선수의 생활사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고비에서』를 읽으면 생의 고비를 넘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소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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