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고운기의 신작 『어쩌다 침착하게 예쁜 한국어』는 서정시의 외적, 내적 지표와 가깝게 밀착하면서 서정시의 재귀성과 심미성을 산뜻하게 그려 낸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고운기는 이번 시집에서 견고한 현실 질서에 맞서 절실하고 감동적인 상상적 표지(標識)들을 하나하나 세워 나가는데, 그렇게 그의 시는 근본적으로 낭만적 속성을 띠면서 그와 동시에 절절한 자기 고백적 속성을 담고 있다.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우리 시대의 중견 시인이 들려주는
사라져 가는, 하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
오랜 기억들에 대한 선연한 헌사”
그동안 새로운 시대의 감수성을 반영하고 정신적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시 전문지가 되고자 노력해 온 계간 『시인수첩』에서 2017년 6월 [시인수첩 시인선]을 새롭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