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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세상 한 귀퉁이로의 여행
1부. 여름: 흙처럼 물처럼, 그리고 하늘처럼
톳은 가슴속에 모타놓은 햇발로 말리는 거여
세상에서 가장 고된 8월을 가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어울린 삶
오후의 연꽃은 향을 풀지 않는다
하늘을 거스르지 않고 몸을 쉬지 않으며
2부. 가을: 마음이 먼저 기억하는 그곳으로
그 배추 속에는 잃어버린 고향이 자랍니다
열두 시간은 별 보고, 열두 시간은 물에 들제
벌통 속 사람 사는 이야기
귀농자가 아닌 농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인삼은 사람 발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3부. 겨울: 지나갔으되 멈추지 않는
민통선 개척민이 쏘아 올린 작은 공
남도의 바다가 매생이 속에 고스란히 들었소
왕골과 짚풀로 통한 마음
꽃은, 사람으로 산다
문화재 이고 사는 우리 얘기 들어볼랍니까?
4부. 봄: 느린지도 모르는 느린 삶
고로쇠나무에는 우리가 지나는 봄이 흐릅니다
느린지 모르는 느린 삶
워낭 벗은 소, 우리 시대 한우 이야기
기차와 탄광은 그렇게 닮았다
절과 마을이 하나인 곳